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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틀간 여론조사 실시, 전화 많이 받아 달라"···막판 지지 호소

유승민 "이틀간 여론조사 실시, 전화 많이 받아 달라"···막판 지지 호소

등록 2022.04.20 11:21

수정 2022.04.20 11:26

조현정

  기자

경기지사 경선 20~21일 진행"능력 가진 든든한 도지사"···'본선 경쟁력' 강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경선에 "여론조사가 실시되니 전화 많이 받아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세 차례 TV 토론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되고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며 "02·070으로 오는 전화 많이 받아 달라"고 말했다. 책임 당원 투표는 4만 3000여 명 대상으로 이뤄지고, 국민 여론조사는 2000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윤심(尹心)' 김은혜 의원과 맞붙는 그는 김 의원에 비해 당원 조사에서 밀린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당원들이 걱정하는 것은 당협위원장들이 투표 오더를 하는 부분"이라며 "12만 5000명이나 되는 당원들이 자기 핸드폰으로 그냥 투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후보가 나가야지 본선에서 이길 것이냐, 당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에서 이기고 싶은 그런 갈망 이게 굉장히 강하다"며 "그래서 당원들께서도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택하지 않겠나 이런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김 의원보다 민심에 앞서지만, 당심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 36.6%, 김 의원은 32.1%를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이 59.2%, 유 전 의원이 31.4%로 조사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는 '본선 경쟁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경기도민들께서 본선에서는 큰 경기도를 자신과 가족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든든한 도지사를 원하지 않겠나. 23년째 정치를 하면서 경제·복지·안보·주택·교통 등 정책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열심히 고민하고 대안을 준비해왔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GTX, 전철, 도로망, 버스 시스템 혁신 △1기 신도시 재건축, 2·3기 신도시 인프라 확충 △수원 비행장 이전 추진 △임산부에 교통비 100만원 지원 및 난임 치료 무제한 지원 등을 내세웠다.

앞서 그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에 "이제는 마음을 푸시고 유승민의 손을 잡아달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 생긴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저에 대해 질책하시는 부분이 있었다면,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고 불민했던 탓"이라며 "저의 부족함을 채워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경기도민들을 향해서도 "아무리 욕을 먹어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결국 정치"라며 "모든 것을 바쳐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 세상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면, 나은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선 투표(책임 당원 의견 50%·국민 여론조사 50%)를 거쳐 오는 22일 오전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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