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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송영길·박주민 공천 배제, 국민 외면한 결정···바로잡겠다"

박지현 "송영길·박주민 공천 배제, 국민 외면한 결정···바로잡겠다"

등록 2022.04.20 08:07

문장원

  기자

전날 당 전략공천위 공천 배제 결정"노영민 공천, 송영길 배제는 무슨 기준인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에 "당원과 서울시민, 그리고 국민을 모두 외면한 결정으로 규정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서울에 공천 신청을 한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한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든 서울시장이 되고 싶은 사람은 민주당 경선에 당당하고 흔쾌히 참여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경선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배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제가 여러 차례 반대했지만, 충북은 선거에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실패에 책임 있는 분을 공천했다"며 "그런데 서울에서는, 대선 때 누구보다 헌신했지만, 선거 결과에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전 당 대표를 탈락시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공관위에 묻고 싶다. 왜 충북과 서울의 잣대가 다른가"라며 "부동산 실패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노영민 후보자가 송영길 후보자보다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노영민 후보자는 공천하고, 송영길 후보자는 탈락시키겠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판단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충북에서 노영민 후보를 공천하겠다면 송영길, 박주민을 비롯한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모두 경선에 붙여야 하고, 부동산 실패와 선거 패배 책임이 있는 예비후보를 모두 탈락시키겠다면, 노영민 후보도 당연히 탈락시켜야 한다"며 "이것이 상식적 판단이고 공정한 잣대"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인 비대위회의에서 전략공천위의 결정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략공관위의 잘못을 바로잡을 책임은 우리 비대위원회에 있다. 민주당의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저는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서울시장 공천을 바로잡겠다. 특정 세력의 이해를 반영한 '계파 공천'이 아니라 지선 승리를 위한 '국민공천'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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