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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 실적' 카카오···신사업·콘텐츠 효과 업고 주가 반전 맞을까

'기대 이하 실적' 카카오···신사업·콘텐츠 효과 업고 주가 반전 맞을까

등록 2022.04.11 10:37

신호철

  기자

매출액·영업이익, 시장 기대보다 6% 가량 하회 예상톡비즈·게임 부문 매출 하락이 실적 부진 배경 요소결제·택시 등 미래 사업과 콘텐츠 사업 고성장 기대

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미래 신사업과 콘텐츠 사업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 부문이 실적 갈증과 그로 인한 주가 부진의 아쉬움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5% 상승한 1조6542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569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각각 시장 기대치 대비 6% 가량 하회하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기존보다 1만원 내려 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1분기 실적 부진은 광고 등 톡비즈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고 게임 부문 오딘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매출을 이끌던 톡비즈는 단기적으로 연말이 광고 시장의 최고 성수기이지만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아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부문 오딘의 경우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크게 하락했지만 하락세가 완만해지며 안정화 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신사업과 콘텐츠 분야 고성장 견인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1분기에도 신사업과 콘텐츠 분야는 각각 전년대비 45%, 35%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사업은 결제와 택시가 볼륨을 이끌고 클라우드/AI 및 블록체인이 유의미한 매출을 일으키며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콘텐츠는 글로벌 매출 극대화를 이끌고 있는 픽코마(일본 웹툰), 타파스(북미 웹툰), 래디쉬(북미 웹소설) 등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 제작 15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 사내맞선(SBS·넷플릭스)과 군검사 도베르만(tvN·티빙)을 선보이며 제작사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아울러 하반기 종이의 집: 공동 경제 구역, 수리남 등 텐트폴(Tent pole) 드라마를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K-POP 사업에서는 작년말 데뷔한 아이브가 4월 5일 발매한 싱글 2집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돌파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 소속 아티스트 음반 판매량은 600만장으로 전년비 44% 성장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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