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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코로나19 재정비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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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코로나19 재정비 역할 기대

등록 2022.04.10 15:08

조효정

  기자

5년만의 의사출신 복지장관 후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경북대병원 제공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경북대병원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정호영(62) 전 경북대병원장은 위장관외과를 세부전공으로 하는 외과 전문의다. 암 수술 권위자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 담아 왔다. 윤 당선인과는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졌다.

1960년 경북 선산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9년 대구 영신고, 198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에는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대구적십자병원(1993∼1998년)을 거쳐 1998년부터 경북대 의대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홍보실장,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맡았고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병원장을 지냈다. 현재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 활동 중이다.

정 후보자는 의료계 출신 장관으로서 코로나19 비상 체계에서 보건복지 분야를 재정비하는 역할에 대한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37년간 암수술 의료행정에 몸담아왔다"며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창궐시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중증환자와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2018년에는 농촌지역 무료 의료지원 등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9년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2020년에는 대한위암학회에서 회장을 맡았다.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진엽 전 장관(2015년 8월∼2017년 7월) 이후 5년 만의 의사 출신 보건복지 부처 장관이 된다. 정 전 장관은 정형외과 전공의 출신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냈다.

이후 사회복지 전문가 출신 박능후 전 장관(2017년 7월∼2020년 12월), 행정가 출신 권덕철 현 장관(2020년 12월∼)이 보건복지부를 이끌었다.

앞서 의사 출신 보건복지 분야 장관은 권이혁 전 보건사회부 장관(1988년 2월∼12월), 문태준 전 보건사회부 장관(1988년 12월∼1989년 7월), 박양실 전 보건사회부 장관(1993년 2월∼3월),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1998년 3월∼4월) 등이 있었다.

간호사 출신 장관은 김모임 전 장관(1998년 5월), 김화중 전 장관(2003년 2월∼2004년 6월)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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