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1℃

  • 인천 10℃

  • 백령 9℃

  • 춘천 8℃

  • 강릉 17℃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잠자는 16조원 찾아가세요"···금융권,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잠자는 16조원 찾아가세요"···금융권,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등록 2022.04.10 12:00

차재서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9개 기관, 176개 금융회사와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위·금감원·금융결제원·서민금융진흥원·한국예탁결제원·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은행, 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가 동참해 5월20일까지 6주간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을 안내한다.

대상은 예금과 보험금, 증권, 신탁 등 전 금융권에 걸쳐 장기간 거래되지 않거나 휴면상태인 금융자산이다. 특히 미사용 카드포인트도 캠페인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당국은 그간 조회시스템 운영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데 주력해왔다. 2015년 6월 이후 주인을 찾은 금액은 3조70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숨은 금융자산이 16조원에 육박하는 데다, 최근 2년간 규모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집계 결과 작년 12월말 기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2조원, 휴면금융자산은 1조4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각 기관과 금융사는 홍보포스터, 온라인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숨은 금융자산 보유 금융소비자에게도 조회 방법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이나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 접속해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에 개설된 본인 명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휴면예금‧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 조회시스템,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통합조회서비스'에서 각각 조회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캠페인과 관련해 "장기간 미사용계좌를 방치함으로써 발생할 문제를 방지하고 사회적 비용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회사도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을 적극 찾아줌으로써 금융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