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2개월 연속 흑자···흑자폭은 축소

2월 경상수지 흑자 64억2000만달러

상품수지 흑자 규모 15.9억달러 축소

수출·수입은 각각 16·14개월 연속 증가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2월 경상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억달러 축소된 6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같은 기간 58억6000만달러에서 42억7000만달러로 축소된 4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86억2000만달러 늘어난 53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102억1000만달러 늘어난 496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되면서 14개월 연속 늘었다.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1억8000만달러에서 5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운송수지는 19억달러로 흑자폭이 11억7000만달러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감소 영향으로 22억9000만달러에서 17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3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83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76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6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7억8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4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조5000억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30억6000만달러 줄고 부채는 20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