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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0조 규모 탄소 포집시장 공략 나서

부동산 건설사 脫건설 나선 건설사들|DL이앤씨

30조 규모 탄소 포집시장 공략 나서

등록 2022.04.06 15:54

서승범

  기자

CCUS 육성 집중···탄소 포집 전반적인 솔류션 제공 업체 목표포집 기술 확보, 주총서 CCUS·온실가스 배출권 사업 정관 추가업계 최초 해외시장 진출, 국내서도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추진수소사업과 수처리사업도 기회 모색···"친환경 신사업 모델 적극 추진"

30조 규모 탄소 포집시장 공략 나서 기사의 사진

DL이앤씨가 친환경 신사업에 힘을 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에너지 생산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플랜트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시장 개척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우선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과 저장 사업(CCUS) 육성에 나선 상태다. 올해 경영 목표의 일환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전반에 걸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구축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 본격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앞선 주총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을 회사 정관에 추가했다.

이미 하루 3000톤(연간 100만톤급)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보령화력발전에 설치된 포집설비 운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운영을 위한 추가 설계 개선도 완료했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1조원 수준으로 수주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2조원 수준까지 수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인더스트리아크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는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DL이앤씨는 지난달 말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NeuRizer)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대산파워로부터 충남 서산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연 14만6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수소사업과 수처리사업에도 기회를 모색 중이다.

DL이앤씨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개질수소와 석유 화학 제품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 실적을 보으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소 생산·저장 설비 투자가 확대될 경우 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수처리사업도 IMM 인베스트먼트와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처리 플랫폼 기업 유나이트 워터(UW)에 투자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UW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상수 및 하수처리시장에서 중국정부 및 공기업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기업으로는 최고수준의 회사다. 중국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위치한 23개 사업장에서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및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중이다. DL이앤씨는 향후 UW가 중국 내에서 폭넓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고수익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신사업 모델을 적극 추진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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