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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중은행, 가계대출 빗장 푼다···마통·직장인 신용대출 한도 복원

금융 은행

시중은행, 가계대출 빗장 푼다···마통·직장인 신용대출 한도 복원

등록 2022.03.27 09:53

한재희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지난해 규제 이전 수준으로 풀리고 직장인 신용대출도 다음 주 이후 복원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실적 악화가 예상된 은행들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신용대출상품 통장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천만원에서 상품 종류에 따라 8천만∼3억원까지 늘리고 같은 날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도 최대 1억원에서 2배인 2억원으로 조정한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설정해둔 신한은행도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한도거래방식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상품의 한도를 전문직군 대상 상품(KB닥터론·KB로이어론·에이스전문직 무보증대출 등)은 최대 1억5000만원, 일반 직장인 대상 상품(KB직장인든든신용대출·KB급여이체신용대출·본부승인 집단신용대출 등)은 1억원으로 늘린 상태다.

하나은행은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1월 말 '하나원큐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높이는 등 8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작년 8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이는 가계 대출 감소세가 몇 개월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실적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가계대출 자산이 감소하게 되면 은행 실적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

다만 여전히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완화될 여지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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