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배 대상 대표 "위기에 민첩한 대응···기업가치 제고 최선"

대상은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대상 제공

임정배 대상 대표가 올해도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소기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3조469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1% 감소한 1532억원을 실현했다.

임 대표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식품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채널시프트를 통해 성장을 지속했으며 소재는 국내외 외부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다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개를 통한 현지 마케팅 강화로 기존 아세안 지역에서 미국, 유럽 등의 서구 시장까지 성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올해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를 위한 준비 ▲ESG역량 강화 등을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임 대표는 "원가 절감, 판매 매트릭스 최적화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사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또 "식품은 사업역량을 재정의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며 채널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재는 건강과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친환경적인 대체식품소재를 사업화하고,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핵심 제품군의 지속적인 고성장과 현지 메인스트림 중심의 국가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을 통해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해외 제조기지의 조기 안정화 및 동남아,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식품기업으로서 최우선 가치인 안전과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ESG 역량 제고를 통해 재무가치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비재무가치의 극대화를 도모해 대내외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상은 ▲제68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박용주 중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