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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금싸라기 땅' 강남역 롯데칠성 부지, 업무·상업지구로 개발한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금싸라기 땅' 강남역 롯데칠성 부지, 업무·상업지구로 개발한다

등록 2022.03.24 13:09

김소윤

  기자

23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에서 결정맞은편 진흥아파트는 신속통합으로 재건축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 부지엔 업무·호텔·판매 복합단지 조성

서울 강남권 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위치한 롯데칠성 물류창고 부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로 특별계획구역 4만3438㎡를 소유 현황 등을 고려해 구역을 나누며 이 중 특별계획구역 3으로 지정된 롯데칠성 부지 4만2312㎡를 단독 개발키로 했다.

롯데칠성 부지는 2000년대부터 개발이 추진됐지만 구역 내 토지 소유주 간 이견 등으로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토지 소유 현황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세분화하고 사전협상 또는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의 가능성을 확보한 것이다.

위원회 결정으로 기존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서초동 1322-1 롯데칠성 부지 4만2312㎡는 특별계획구역 3으로 변경됐다. 서초동 1323-1 라이온미싱 부지 5363㎡는 특별계획구역 2로, 서초동 1325-24 삼성전자 부지 5305㎡는 특별계획구역 4로 지정됐다. 특별계획구역 2~4 일대는 현재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 부지 맞은편 서초동 1315일대 진흥아파트 부지 3만8603㎡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시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신규 편입됐으며, 특별계획구역 1로 지정됐다. 지난 1979년 준공돼 올해로 43년을 맞은 진흥아파트는 7개 동, 61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01~160㎡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유망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

아울러, 서초동 법원단지 일대 개발을 막고 있던 7층 층수 제한도 이번 심의에서 삭제됐다.

13년간 미뤄졌던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개발계획도 이번에 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9000㎡의 철도 유휴부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조성된다. 건물 규모는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승배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동작구 상도동 363-117번지 일대에는 도심형 주택 307가구(공공임대주택 29가구 포함), 문화체육시설(약 2068㎡), 광장 및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도시계획시설(주차장)을 해제하는 내용의 결정안과 새로운 도로계획을 반영한 성북구 동선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도 전날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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