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 진행된 브리핑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통의동에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출근 후 첫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생 행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장 속으로 국민을 찾아가는 소통을 약속했던 당선인으로서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관저로 삼청동 총리 공관과 함께 용산 장관 공관, 참모총장 공관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돼야 하므로, 관저도 조속히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장소를 두고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인선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 주 내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인수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인선이 선결돼야 한다. 내일 오후 안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결단했다"며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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