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만3665명 역대 최다···하루새 10만명 급증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0만명 이상 급증해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36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28만2983명에 비해 10만678명 증가한 것으로, 기존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인 지난 9일 34만2433명보다 4만1231명 많다.

감염 경로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 발생 38만3590명, 해외 유입 75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경기 10만7941명, 서울 8만437명, 인천 2만3천735명 등 총 21만2113명(55.3%)이다. 경기에서만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20만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1967명, 경남 2만4279명, 충남 1만3642명, 경북 1만3558명, 대구 1만3414명, 전북 1833명, 전남 1만214명, 충북 9871명, 강원 9433명, 울산 9100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제주 5191명, 세종 2512명 등 총 17만1477명(44.7%)이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1일 사망자 수는 269명으로 전날 229명에 비해 40명 늘어 연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4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782일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66명으로 전날 1116명에 비해 50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중·하순에는 위중증 환자가 1700~275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