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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美 엔비디아 공격 해커그룹, 삼성전자 공격 주장···"상황 파악 중"(종합)

IT IT일반

美 엔비디아 공격 해커그룹, 삼성전자 공격 주장···"상황 파악 중"(종합)

등록 2022.03.05 17:35

수정 2022.03.05 17:42

이지숙

  기자

삼성전자 190GB 데이터 탈취 주장···토렌트로 유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서버에서 데이터를 탈취한 외국 해커 그룹 랩서스가 삼성전자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 주장에 대해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와 SNS 등에 따르면 해킹 그룹 랩서스는 이날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서버를 해킹했다며 소스 코드 등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했다.

랩서스는 자신들이 탈취한 데이터가 190GB에 달하며, 이를 3개 폴더로 압축해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토렌트에는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녹스와 기기 보안, 암호화, 삼성패스 등에 관한 소스코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코드는 제품의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공개될 경우 기업에게 치명적이다. 때문에 기술적으로 보안 수준도 매우 높게 관리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커 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맞는지에 대해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랩서스가 삼성전자에게 데이터의 대가를 요구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달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서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회로도를 포함해 중요한 데이터를 빼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엔비디아 측은 "사이버공격으로 데이터를 탈취당했다"며 "(해커들이)이를 온라인으로 유출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랩서스는 엔비디아가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해당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랩서스는 엔비디아의 회로도, 펌웨어, 드라이버 소스 코드 등 총 1테라바이트(TB) 규모의 자료를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번 사태로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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