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작년 영업익 2.6兆 사상 최대···정유사업 실적 개선

허태수 GS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GS그룹 지주사 (주)GS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정유사업의 정제마진 개선 등에 따른 실적 회복에 힘입어 연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GS가 10일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액은 20조1802억원, 영업이익은 2조580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15,444,2억원 대비 30.7%, 영업이익은 전년 9206억원 대비 180.3%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427억원 손실에서 1조4406억원으로 돌아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9411억원, 영업이익은 751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3조6529억원 대비 62.6%, 영업이익은 전년 2797억원 대비 168.6% 증가했다.

(주)GS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했다"며 "정유부문에서 석유 수요 회복에 따라 정제마진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으로 재고평가이익이 증가하는 등 에너지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GS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2000원, 20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4.9%, 우선주 5.6%이며, 배당금 총액은 189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