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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의 6번째 플래그십 모델···전작 부진 만회 특명

갤럭시 언팩

노태문의 6번째 플래그십 모델···전작 부진 만회 특명

등록 2022.02.10 00:00

이지숙

  기자

'삼성 18.9% vs 애플 17.2%' 점유율 격차 좁혀져갤럭시S20·S21 판매량 3000만대 하회'S펜' 내장으로 갤노트 수요층 적극 공략

노태문의 6번째 플래그십 모델···전작 부진 만회 특명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의 DNA를 품은 '갤럭시S22'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MX사업부장으로 선임된 뒤 6번째 선보이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노 사장은 MX사업부 수장을 맡은 뒤 ▲2020년 2월 갤럭시S20 ▲8월 갤럭시노트20 ▲9월 갤럭시Z폴드2·Z플립 ▲2020년 1월 갤럭시S21 ▲8월 갤럭시Z폴드3·플립3 등을 차례로 시장에 출시했다.

폴더블폰의 경우 폼팩터 혁신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나 상반기 주력 제품이었던 S시리즈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좁아진 점유율 격차···S22로 극복할까=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20%에서 2020년 19%, 지난해 말에는 18.9%까지 하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은 2019년 13%에서 작년말 17.2%까지 점유율이 상승해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점유율 하락 원인을 갤럭시S20과 갤럭시S21 판매 부진에서 찾고 있다. 이전 S시리즈가 3500만~400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린 반면 두 제품의 경우 모두 연간 출하량이 3000만대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S22는 그동안 부진했던 S시리즈의 위상을 회복해야 하는 특명을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도 S펜, 진화한 카메라 등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22를 야심차게 내놨다.

관건은 기존 갤럭시노트의 팬들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여부다. 갤럭시S22 시리즈 중 가장 고가인 갤럭시S22 울트라는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기기 내에 수납된다.

2011년 처음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매년 900만~1000만대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900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S시리즈에 갤럭시노트의 기능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노 사장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충성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라며 "노트 팬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고 사랑 받는 노트의 기능을 S시리즈, 태블릿, Z폴드, 갤럭시북 등 더 많은 카테고리에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부터 중국업체까지 신제품 봇물=갤럭시S22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도 줄줄이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3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아이폰SE3'는 아이폰SE 시리즈 중 최초로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13과 동일한 A15바이오닉이 탑재되며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샤오미는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12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오포도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해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경험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올해 우리는 갤럭시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며 "삼성은 모든 이들이 기술의 발전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품과 파트너십의 개방형 생태계, 지구의 자원을 고려한 순환경제를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영감이 된 이번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하며 다시 한번 기존의 규칙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며 "S22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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