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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코로나19 여파에 '고공행진'···지난해 대형마트 매출 추월

편의점, 코로나19 여파에 '고공행진'···지난해 대형마트 매출 추월

등록 2022.02.02 13:46

차재서

  기자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성인 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성인 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코로나19 대확산 국면과 맞물려 지난해 편의점 3사의 매출이 대형마트 3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합뉴스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매출이 전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 비중은 15.7%였다.

산업부 통계는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준대규모점포(기업형슈퍼마켓) 4사,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로 좁히면 편의점 3사의 매출 비중은 30.7%로, 백화점(32.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대형마트 비중은 30.4%에 그쳤다.

2019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는 매출 규모 측면에서 백화점과 편의점에 우위를 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를 거치며 편의점과 백화점으로부터 추월을 허용했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명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전년 대비 24.1% 끌어올리면서 매출 비중 1위에 올랐다.

대형마트는 점포 수가 2020년 396개에서 지난해 384개로 줄고 소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한 탓에 잡화·가정·생활·가전·문화·식품 등 대다수 상품군에서 매출이 줄었다.

반면 편의점은 근거리·소량 구매 경향에 가공·즉석식품을 포함한 식품군과 담배 등 매출이 뛰었다.

업계에선 편의점 3위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롯데그룹이 점포 수 2600여개인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편의점 업계의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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