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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말레이시아 인터넷전문은행 투자 더 키운다

SK, 말레이시아 인터넷전문은행 투자 더 키운다

등록 2022.01.24 11:31

김정훈

,  

이지숙

  기자

‘빅페이’ 주도 컨소시엄에 참여···1분기 발표 예정인터넷 전문은행 선정 후 신설법인 지분 20% 확보 목표지난해 빅페이에 700억 투자···450억 추가 투자 옵션 보유

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

SK가 말레이시아 핀테크 기업 빅페이(BigPay)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컨소시엄이 통과될 경우 신설법인의 지분을 20%까지 보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규남 SK수펙스협의회 사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와 인터뷰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 인허가 발급에 성공하면 최대 20%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빅페이와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전략적 컨소시엄은 말레이시아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1분기 내 최대 5곳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빅페이는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자회사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결제 및 국내외 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8월 6000만 달러(약 700억원)을 투자해 빅페이가 추진하는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며 향후 4000만 달러(약 4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SK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역량과 핀테크 사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빅페이와 함께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최 사장은 “우리는 금융과 다른 전략적 자원에 전념할 것”이라며 “소비자 만족도와 고객 충성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빅페이가 개발 단계에서 고객 성장과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온라인 결제 기업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 왔는지를 지켜봤다”며 “빅페이는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이자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뛰어난 성장과 핀테크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사장은 SK수펙스협의회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1982년 씨티은행 입사 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8년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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