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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민의힘, 추경에 매표 행위라더니 뒤늦게 숟가락”

윤호중 “국민의힘, 추경에 매표 행위라더니 뒤늦게 숟가락”

등록 2022.01.20 12:13

문장원

  기자

20일 정책조정회의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비판국민의힘, 전날 정부에 추경 규모 2배 확대 요구추경호, 지난 13일 “나랏돈 살포, 사실상 관권 선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전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확대를 주장한 것을 두고 “추경에 소극적이다 못해 매표라 비난할 땐 언제고 뒤늦게 숟가락 들고나왔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서 막무가내로 부총리 만나겠다 하다가 불발되자 차관을 불러 추경 규모를 두 배로 늘리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주 금요일만 해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매표용 돈 풀기 나섰다. 지방선거, 총선을 목전에 두고 매번 강행하더니 이번에도 대선 앞두고 나랏돈을 살포한다고 비난했다”며 “그런데 며칠 만에 기조 바꾸는 걸 보니 윤석열 선대본의 무질서가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이제 찬성이니 거두절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예산 갑질 앞서서 늦었지만 민생 추경 필요성에 고백부터 하고 소상공인에게 사죄하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을 면담하고 소상공인 지원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리고, 손실보상 하한액은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7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추경 규모는 정부의 14조원의 2배 이상인 32~35조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추경에 대해 “문 정권이 선거를 앞두고 매표용 돈 풀기에 나섰다”며 “2018년 지방선거와 20대 총선, 지난해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추경을 강행하더니 이번에도 나랏돈 살포를 하겠다며 사실상 관권 선거에 나섰다”고 비판한 바 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이번 주에 (추경에) 공감하는 야당과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임시국회를 여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빠른 추경 논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처럼 정부의 14조원 추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야당도 추경 확대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저희도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정부안이) 넘어오면 여야 합의를 통해 2월 국회 때 최대한 피해 보상이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는 재원 규모와 내용, 방식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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