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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우디 첫 메트로 현장 방문···“삼성물산 자랑스럽다”

문 대통령, 사우디 첫 메트로 현장 방문···“삼성물산 자랑스럽다”

등록 2022.01.20 12:27

유민주

  기자

사우디 최초 메트로 건설 현장“우리 기업에 자긍심 느껴”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부분 시공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최초의 메트로 건설현장이자,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리야드 도심 내 168km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km를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우디 핵심 교통 사업이며 대중교통이 없는 리야드의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과도한 석유 소비량 감소를 위해 사우디 전 국왕(압둘라 빈 압둘아지즈)이 직접 지시한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4D1 역사 대합실에서 삼성물산 관계자로부터 건설 현장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설명을 듣고 난 이후 “중동에서 과거 단순 시공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복합 교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수주 경쟁이 아닌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업 관리로 사우디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우리 해외 건설 업체가 추구할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우디는 우리 건설기업이 최초로 진출한 중동 국가이면서 현재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1위인 중점 인프라 협력 국가”라며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 키디야 등 신도시 메가 프로젝트 구축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다양한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사우디 정부와 긴밀한 G2G 협력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수주 모멘텀을 이어 나가고, 우리 기업이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역사 내부와 승강장을 둘러본 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노력의 성과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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