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완도바다에서 해양치유로 힐링하세요”

완도군, ‘봄, 바람과 힐링’ 주제로 2월25일부터 프로그램 시작

지난해 해양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완도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힘차게 뛰어 오르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완도군이 참가자들의 건강 증진과 치유 효과는 물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올해도 ‘봄, 바람과 힐링’ 주제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오는 2월 25일부터 시작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외적인 홍보가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총 3,752명이 해양기후치유 체험에 참여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는 힐링치유 프로그램은 ▲관광객 및 일반인 대상 ▲해양치유 체험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읍면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지역기관·사회단체 릴레이 챌린지 프로그램 ▲코로나19 대응 인력과 치매 경증 어르신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그램 ▲민원 담당 공무원 스트레스 해소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해변엑서사이즈, 명상 등의 해변 아웃도어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품인 황칠, 비파, 청산도에서 자란 보리가 들어간 검정보리 커피 시음 등이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우울,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노래하는 그릇인 ‘싱잉 볼’ 명상을 확대하고, 파도소리 명상, 마음 표현하기 명상, 맨발로 모래 걷기, 호흡 명상,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짐볼, 폴 롤러 등 소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햇살 아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운동하는 자체가 힐링이었다”, “평소 몸이 자주 아파 운동이 부담스러웠는데 노르딕워킹을 한 후 몸이 풀리고, 싱잉 볼 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는 등의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또한 참가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5.7%가 "향후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했으며, 주관적 치유 효능으로 78.9%가 "스트레스가 해소됐다"고 답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2년간 50~60대 여성 80명을 모집해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총 8차례 5박 6일간 숙박, 식이, 기후치유 프로그램 등 통합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전후 효과 평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 변화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참여 후 체력 증진, 면역 강화, 혈압 정상화, 체내 지방이 줄었으며, 당뇨, 고지혈증, 염증,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등의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저하, 만족도 상승 지수 등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