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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대주주 사우디 아람코와 블루수소 사업 협력

에쓰오일, 대주주 사우디 아람코와 블루수소 사업 협력

등록 2022.01.19 10:42

장기영

  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Hussain A. Al-Qahtani) 에쓰오일(S-OIL) 대표이사. 사진=에쓰오일후세인 알 카타니(Hussain A. Al-Qahtani) 에쓰오일(S-OIL) 대표이사.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협력해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에쓰오일과 아람코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양국 에너지, 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자회사를 통해 에쓰오일 지분 6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블루수소와 블루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 및 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 연구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해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협력한다.

에쓰오일은 아람코와의 협력을 계기로 수소사업을 본격 확대해 국내 수소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수소산업 진출을 위해 연료전지 벤처기업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삼성물산, 남부발전 등과 함께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 탈황 등의 생산 공정에 수소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핵심 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 경쟁력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기본 설계를 거쳐 최종 투자 승인을 앞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2단계 ‘샤힌(Shaheen) 프로젝트’에 아람코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 기술을 도입하고, 핵심 설비인 스팀크래커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람코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공정과 석유화학 제품 연구·개발 전문지식을 에쓰오일에 제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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