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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상수지 71억6000만 달러···19개월 연속 흑자

11월 경상수지 71억6000만 달러···19개월 연속 흑자

등록 2022.01.11 08:20

한재희

  기자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운송수입, 배당소득 등이 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71억6000만달러(약 8조577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도 842억3000만 달러로 2016년(905억6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2015년(970억8000만 달러), 2016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91억8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20억2000만달러 줄었다.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920억 달러 흑자 달성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한 달 동안 흑자 규모가 78억 달러 정도면 가능지만 지난달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59억50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40억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596억5000만달러로 27.1%(127억4000만달러) 늘었지만, 수입이 537억달러로 증가폭 45.3%(167억40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억8000만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8억4000만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1년 전 4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7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11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항공화물운임지수(TAC·상해-미국)가 전년 동월대비 각 143.0%, 88.8% 급등하면서 운송수입이 24억달러에서 44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9000만달러로 전년 11월 4억5000만달러 적자 보다 더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9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 4억8000만달러와 비교해 흑자액이 10억1000만달러 늘었다. 배당수입이 1년 사이 14억3000만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급증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4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서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월 중 65억4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3억5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9억7000만달러 줄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5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역시 29억5000만달러 불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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