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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카드 200여종 무더기 단종···“정부 규제‧소비 변화 탓”

금융 카드

지난해 카드 200여종 무더기 단종···“정부 규제‧소비 변화 탓”

등록 2022.01.09 10:13

박경보

  기자

현대카드의 새 프리미엄 카드 ‘더 핑크’. 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의 새 프리미엄 카드 ‘더 핑크’. 사진=현대카드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약 200종이 무더기로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의 수익성 추구와 정부의 규제, 소비 변화 등에 따라 무더기 단종·출시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9일 연합뉴스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KB‧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신용카드 143종, 체크카드 49종의 신규 가입과 유효기간 연장을 중단했다. 앞서 2019년과 2020년 각각 202종이 단종된 데 이어 3년째 200종 내외의 카드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2018년까지만 해도 단종 카드는 연간 100종 내외에 그쳤지만 하나카드 마일리지 소송 이후 크게 늘었다. 특히 소비자 혜택이 많아 카드사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카드들이 줄줄이 단종되거나 새로운 버전으로 바뀌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카드업계는 기존 카드들을 대거 단종한 뒤 신규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신규 카드는 2020년 183종에 이어 지난해에 227종이 새롭게 출시됐다.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디지털로 급격히 변화한 것도 신규 카드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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