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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벤처스’ 설립···허태수號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GS그룹, ‘GS벤처스’ 설립···허태수號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등록 2022.01.07 17:56

수정 2022.01.07 18:06

장기영

  기자

(주)GS, 100% 출자 자회사로 편입스타트업·벤처캐피탈 등 투자 담당허태수 회장, ‘뉴 투 빅’ 전략 실행초대 대표이사 투자 전문가 허준녕

허태수 GS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허태수 GS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GS그룹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 GS벤처스를 설립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GS그룹 지주사 (주)GS는 GS벤처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7일 공시했다.

GS벤처스는 GS그룹이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지분 100% 출자해 설립한 CVC 법인이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의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에 따라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CVC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앞서 허 회장은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사업모델을 만드는 뉴 투 빅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GS그룹은 지난 2020년 미국 실리콘벨리에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해 벤처 투자를 통한 미래 신사업 발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GS퓨처스는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GS그룹은 같은 해 10월 미국의 바이오 및 기후 변화 대응 솔루션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인디바이오(IndieBio)가 조성한 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과 교육을 위해 설립한 GS비욘드도 지난해 초부터 에너지 및 친환경 신사업 관련 스타트업 발굴과 GS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추진 중이다.

GS벤처스 초대 대표이사는 GS그룹이 지난달 초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주)GS CVC팀장으로 영입한 허준녕 부사장이 맡았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 인수·합병(M&A)를 이끌어온 투자 전문가다.

GS그룹은 허 부사장 선임 당시 “허 부사장은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M&A를 통한 벤처 투자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GS가 계획하고 있는 CVC를 이끌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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