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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사장, 조선 흑역사 넘겼다···‘혁신 기술’로 새 50년 준비

[CES 2022]정기선 사장, 조선 흑역사 넘겼다···‘혁신 기술’로 새 50년 준비

등록 2022.01.07 07:22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2022년 현대중공업 창립 50주년2년 동안 조선사업 5조원 적자미래 대한 준비 사치로 여긴 시절기술적으로 앞선 종합重그룹 진화혁신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올해 수주 시작 약 2조원 성과 발휘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사장. 사진=윤경현 기자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사장. 사진=윤경현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수 대표이사 사장이 조선산업의 흑역사를 이겨내고 글로벌 최고의 기술로 새로운 50년 비전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현대중공업그룹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각별한 해”라며 “현대중공업이 창립한게 1972년이며 올해로 창사 50주년이며 현재의 50주년 맞기까지 어려웠던 순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해”라며 “지난 반세기동안 조선해양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했고 건설기계 사업 오일뱅크 비롯 에너지 사업도 주력사업으로 성장. 과정에서 어려운 순간도 있었고, 다시 겪지 않으려면 기술혁신 필요성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CES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혁신이 펼쳐지는 장소로, 이번 참여를 통해 갈고 닦은 기술과 미래비전을 보여주고 혁신을 통한 새로운 50년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수주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그룹의 사업부 개편과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러한 시기에 대해 “2014년부터 2년 동안은 주력사업인 조선산업 전체가 굉장히 큰 불황이었고 저희도 2년 동안 조선사업에서 5조원 가까이 적자를 맛봤으며 당시에는 당장 급한 불은 꺼야하는 상황에서 기술개발도 당장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원가 어떻게 줄이냐. 어떻게 낭비 줄이냐. 절박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미래에 대한 준비는 사치로 느껴질 정도였다”며 “그러던 우리가 오늘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위기를 겪으며 느낀점은 차별화된 기술의 중요성이었다. 우리 그룹은 단순히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닌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종합중공업그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자율운항 친환경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시장 선도하고, 건설현장 일상생활 폭넓게 적용되는 로봇화 자동화 기술도 CES참여하는 우리의 슬로건은 ‘퓨처 빌더(Future Builder)’로 ‘쉽빌더(Shipbuilder)’를 넘어서 ‘퓨처 빌더’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다”며 “이 같은 동력은 기술혁신이며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과 남은 기간 동안 기술 트렌드 면밀하게 살피고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회 찾고자 뛰어다닐 것”이라고 자부했다.

정 사장은 CES를 통해 ‘해양모빌리티’ 청사진 제시와 비전에 대해 “CES 참가 비전은 ‘퓨처 빌더’로 혁신기술 미래가치를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자율운항 기술 해양 모빌리티는 새로운 미래가 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를 혁신하고 사고의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해양개발 가능성도 높여줄 것. 안전한 바다에 주목하고 있다”며 “조사에 따르면 해양사고 80% 이상이 운항과실로 발생 해양사고는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바다는 오랫동안 인류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류는 안전한 바다를 꿈꿔왔다. 자율운항기술이 꿈을 이뤄줄 것이며 산업현장·일상의 로봇은 안전 편리하게 하며 수소밸류체인은 인류를 위협하는 에너지위기 기후변화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 조선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미래까지 일감을 채워놨다. 올해 수주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줄어들 수 도 있지만, 앞서 공시하고 기사 나간걸로 보셨겠지만 올해 시작한지 1주 만에 2조원 가까이 수주했다”며 “선주들은 여전히 견고한 발주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에 기회가 될 것이며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이 수주 목표 초과 달성한 것도 마찬가지.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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