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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임업계 신흥강자 2K,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

IT IT일반

게임업계 신흥강자 2K,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

등록 2021.12.28 15:15

김수민

  기자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4분기 영업익 세자릿수···사상 최대 실적 전망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흥행 장기화···NFT 적용 검토 및 신작 준비카겜, ‘오딘’ 흥행 지속···NFT·메타버스‧스포츠 등 ‘비욘드 게임’ 목표

게임업계 신흥강자 2K,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의 사진

국내 게임업계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은 올 한해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역이었다. 각 사의 신작 흥행과 함께 기업의 성장성, 향후 지속 가능성 등 긍정적인 지표가 잇따르고 있다. 양사 모두 내년도부터는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신사업 성장 동력과 함께 신작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양사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률 3자리를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크래프톤의 4분기 영업이익은 2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영업이익 또한 8556억원으로 10.6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크래프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의 흥행 장기화가 주효했다. 또 4분기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흥행에 따라 성장성세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뉴스테이트는 지난 11월 출시된 이후 미국·일본·인도 등 수십여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P2E(Play to Earn), NFT를 적용한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 또한 NFT와 메타버스 분야의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은 NFT가 버추얼월드의 재화 또는 콘텐츠가 현실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NFT와 같은 트랜드가 새로운 게임의 방식, 플레이의 확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 관련 회사 펀드에 투자, 연구를 지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크래프톤은 내년부터 프로젝트 비링엄(오픈월드 서바이벌), 칼리스토 프로토콜(서바이벌 호러), 썬더티어원(탑다운 슈팅)을 순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웹툰 제작사 와이랩과 협업해 배그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웹툰 시리즈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으며 영화 등 영상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 또한 1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0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6월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유지해오다 최근 경쟁작 리니지W의 출시로 순위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20억원 전후반의 일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내년 상반기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매출 장기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남궁훈·조계현 각자대표 체제에서 조계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전 각자대표였던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 부임하고, 조계현 대표는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와 성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경영 체계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부터 ‘비욘드 게임’을 키워드로 시즌2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카카오게임즈는 주주서한을 통해 향후 스포츠와 메타버스, NFT의 3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스포츠와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개발중에 있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을 가상자산화해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카카오VX를 통해 골프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국내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러 플랫폼별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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