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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임 3N ‘신작·구조 개편’ 성장 동력 확보 나선다

IT IT일반

게임 3N ‘신작·구조 개편’ 성장 동력 확보 나선다

등록 2021.12.23 15:42

김수민

  기자

넥슨, 내년 1분기 자회사 합병 및 던파 모바일 필두로 신작 라인업 공세넷마블, ‘스핀엑스’ 효과 가시화···세븐나이츠·제2의 나라 등 주력 IP 확대엔씨 리니지W, 카겜 오딘서 1위 탈환···내년 프로젝트TL·NFT 게임 준비

게임 3N ‘신작·구조 개편’ 성장 동력 확보 나선다 기사의 사진

게임업계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내년도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안정적인 개발 및 사업 전개가 어려웠던 만큼, 내년도부터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3N은 내년도 신작 출시 및 구조개편에 한창이다. 각사의 주력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신사업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트릭스터M, 블레이드 & 소울2가 시장에서 연달아 실패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리니지IP 형제가 밀려 1위 자리를 수개월 간 내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의 본격 공략을 선언하고 리니지W를 출시했다. 리니지W는 출시 직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재탈환, 현재까지 순위를 지켜오고 있다. 리니지W는 내년 북미, 유럽, 남미 등 제2권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The Lineage로 알려진 ‘프로젝트TL’의 개발 현황도 관심이다. 업계에선 프로젝트TL의 출시일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 ‘리니지 이터널’의 개발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러나 수차례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내부 방향성 문제로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이후 프로젝트TL을 공개했다. 다만 프로젝트TL은 리니지 이터널을 계승한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라는 게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부터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그간 운영해온 MMORPG의 경제시스템과 밸런스 등 노하우를 감안하면 P2E 게임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넥슨은 내년 1분기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넥슨은 올해 초 발생한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함께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작도 ‘코노소바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2종 외에 주력 작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내년 상반기 첫 포문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연다.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7억명의 회원과 누적 매출 1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넥슨의 스테디셀러 IP다. 250명 이상의 개발진이 투입돼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거치고 있다.

또 다른 출시 예정작으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이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넥슨의 히트 브랜드 ‘카트라이더’ IP로 만든 PC·콘솔 기반 신작이다. 마비노기 또한 2004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들의 팬덤을 형성해 온 넥슨의 대표 IP다.

넥슨 지난 16일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결정하고, 넥슨게임즈(가칭)의 출범을 알렸다. 양사의 개발 역량을 결집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넷마블은 내년도 신사업에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내년 중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광명시에 ‘VFX 연구소’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 NFT 전담조직을 구성해 연관 분야의 연구 및 개발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NFT 게임의 라인업은 내년 초 공개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올해 4분기부터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인수와 대형 시작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다. 소셜카지노 장르 특성상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스핀엑스 또한 분기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또 지난 6월 출시 이후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제2의 나라’는 내년 내년 중국을 제외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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