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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지예 영입, 무능한 정권 교체에 필요한 일”

윤석열 “신지예 영입, 무능한 정권 교체에 필요한 일”

등록 2021.12.20 16:26

조현정

  기자

‘이준석 저격’ 페미니스트 신지예 합류에 일각에선 우려 목소리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부터),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부터),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신지예 한국여성네트워크 대표가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무능·무도로 국민에게 고통을 준 이 정권을 교체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철원공공산후조리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신 대표와 관련해 “선대위 영입 케이스라기 보다 당이 담기 어려운, 선뜻 함께하기 아직 내키지 않는 분들을 정권 교체의 동참 세력으로서 영입한 것”이라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 대표 영입으로 일부 2030 남성들의 탈당 행렬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는 “정권 교체를 위해 같은 생각만 갖고 있다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 후보 직속 기구이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꼽혀온 신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것은 파격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그가 페미니스트임을 자임하고, 녹색당 활동 등 국민의힘의 지향점과는 거리가 먼 활동을 해 왔었다는 점에서 당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 대표는 2030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여성 정책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일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합류 배경에 대해 “김한길 위원장님께 여러 차례 제안을 받아 ‘어렵다’고 말했다”며 “윤 후보가 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서 뵙고 대화를 했다. 예전에는 제가 그 분을 ‘조폭 같다’라고도 이야기 했는데 대화를 해보니 제가 갖고 있던 편견과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법치를 중요시하는 만큼 여성 폭력과 안전, 국민 행복권 추구 정책에 대한 의지를 뚜렷하게 보였다”며 “국민의힘에 몸 담지 않고 새시대준비위의 부위원장으로서 윤 후보를 밀수 있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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