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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신재생에너지 이용···‘탄소중립 대책’ 기여한다

현대제철, 신재생에너지 이용···‘탄소중립 대책’ 기여한다

등록 2021.12.16 11:14

윤경현

  기자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 우분(牛糞) 고체연료 활용 MOU 친환경 연료인 우분으로 고로 연료 대체··· 온실가스↓ ‘12년부터 기술 개발··· 농식품부 협업 통해 9년 만에 결실

현대제철, 신재생에너지 이용···‘탄소중립 대책’ 기여한다 기사의 사진

현대제철이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대책에 기여한다. 최근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고로(高爐)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한 것.

16일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熱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비로 활용되며 연간 200만톤(tCO2) 이상의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왔다.

우분을 제철소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은 현대제철이 지난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4년 특허를 출원하고, 같은 해 실증 평가를 거쳐 용도 다변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우분의 수거·고체연료 제조에 대한 문제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가 지연됐으나, 주무부서인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9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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