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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총 찾아 “산업 전환 적응 못하면 기업·근로자도 망해”

윤석열, 경총 찾아 “산업 전환 적응 못하면 기업·근로자도 망해”

등록 2021.12.09 17:38

조현정

  기자

경총 간담회 참석···손경식 회장 만나“지속 가능 일자리 창출, 국정 최고 목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미래 산업으로 전환이 돼가는 상황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이고 근로자고, 노동자고 다 함께 망하는 상황”이라며 “기업도 변하고 노동계도 인식을 달리해 대한민국 산업이 더 고도화 돼가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총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과 노동계가 손을 잡고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과거 정부 탓을 할 여유조차도 없을 만큼 절박하다는 상황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총 방문은 기업 규제 완화와 반기업 정서 해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경제 정책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사회, 복지, 국방 정책까지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정책을 펼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풀어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며 “작은 기업은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세제, 판로 개척 등에서 정부의 해야 할 일을 효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제도에 대해선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능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습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미스 매칭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일자리 수요 공급량 차원에서 조화를 이뤄 기업도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 청년 세대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진입하게 해주는 것을 차기 정부의 종합적인 국정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윤 후보에게 중대재해처벌법 등 경영인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해 기업 규제가 과도한 상황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입법 보완 없이 내년 1월 시행된다면 많은 기업인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걱정스러운 노사 관계 풍토도 이제는 국민과 함께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건전한 노동 운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노사 관계 선진화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사회 △안전·환경 등 5개 분야의 건의 사항을 담은 건의서를 윤 후보에게 전했다. 이에 윤 후보는 규제 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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