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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尹 앞에 검찰 칼날 ‘녹슨 헌칼’···김건희 서면조사도 안 해”

윤호중 “尹 앞에 검찰 칼날 ‘녹슨 헌칼’···김건희 서면조사도 안 해”

등록 2021.12.07 13:09

문장원

  기자

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검찰 수사 비판“선택적 봐주기 수사 도 넘어···혐의 쪼개기로 무혐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1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1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을 겨냥해 “검찰 칼날이 윤 후보 일가 앞에서는 ‘녹슨 헌 칼’”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에 있어 검찰이 일부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선택적 봐주기 수사가 도를 넘었다. 선택적 봐주기의 수준이 이렇게 심각한 정도에 이른 적이 있었나 싶다”며 “그야말로 혐의를 쪼개기 해서 무혐의 처분을 하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수법이 나왔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공범 5명이 모두 구속기소 된 상태인데,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건희씨는 소환조사는커녕 서면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계좌관리인 이모 씨를 구속기소 해놓고, 정작 ‘전주’인 김건희 씨는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출신들이 실권을 장악한 ‘윤석열 선대위 눈치 보기’ 때문인가”라며 “다시 말하지만, 검찰이 불공정의 오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결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 “공정성을 훼손하는 시도를 중단하고 문 후보자 추천을 철회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그는 “문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거쳤고, 퇴임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관리위원으로 정당 활동을 한 인물”이라며 “조해주 상임위원에 반대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일명 조해주방지법은 3년 혹은 5년 이내 당적을 가졌거나 정당의 선거대책기구 참여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 선관위 상임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의 결격사유를 다 갖춘 문상부 후보자를 추천한 것은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했다.

이어 “본회의 표결까지 가서는 안 될 일”이라며 “부적격 후보인 문상부 전 상임위원도 오래 몸담아 온 선관위가 국민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자진사퇴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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