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7℃

  • 인천 8℃

  • 백령 7℃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9℃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0℃

  • 부산 12℃

  • 제주 11℃

‘반성 또 반성’···몸 낮춘 이재명 “‘대장동 책임 없다’ 말한 것 잘못”

‘반성 또 반성’···몸 낮춘 이재명 “‘대장동 책임 없다’ 말한 것 잘못”

등록 2021.11.22 12:20

문장원

  기자

청년 참여 전국민선대위 회의서 ‘자기 반성’“부족했음 인정···더 나은 변화로 책임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 창업자 등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에서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 창업자 등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민선대위 회의에서 “저 스스로도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서 ‘70%나 환수했다’ ‘다른 단체장이 못 하던 걸 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를 냈으면 잘한 거 아니냐’ ‘이런 거대 이권 사업에서도 사적 이익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는 점만 주장했다”며 이같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런 저항과 방해조차도 넘어서서 국민이 요구하는 바와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켜 드렸어야 되는 것”이라며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또 앞으로 더 나은 변화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후보는 거듭 ‘반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은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민생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그리고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선 이 후보의 대장동 관련 반성도 민주당의 반성을 언급하며 자기 반성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철저하게 모든 부분에서 자기 반성을 하도록 하겠다”며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우리 국민들의 변화와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우리 스스로 인정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부동산 문제 그리고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 가중 이런 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고 또 내로남불식의 남 탓이라든지 전 세계적인 현상 등 외부 조건에 그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는 점도 반성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 국민재난지원금’ 주장 철회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필요한 일이라고, 유용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장벽들이 있어서 다른 지원들조차 어려움에 처한다는 당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전 국민재난지원금 논의를 뒤로 미루자 그리고 손실 보상을 야당이 요구하고 있으니 그거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으로 손실 보상 대폭 확대를 당에 요청했다”며 “이것 역시 우리 국민들의 삶이 먼저라는 생각에서 한 제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역량을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개선하고 더 나은 삶을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