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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내년 우리 경제 새로운 균형으로 가는 전환기 될 것”

이주열 한은 총재 “내년 우리 경제 새로운 균형으로 가는 전환기 될 것”

등록 2021.11.11 08:08

수정 2021.11.11 08:48

한재희

  기자

11일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균형으로 이행해 가는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말씀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글로벌가치사슬 재편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에 힘입어 소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경기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 3분기 성장이 글로벌 공급차질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10월 중순 이후 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의 소비 개선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IMF 세계경제전망에서도 언급됐듯, 이번 회복기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수요측 요인뿐 아니라 공급요인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러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상승 압력도 크게 높아졌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총재는 또 “중앙은행으로서 공통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복작성으로 공급병목이 언제쯤 해소될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글로벌가치사슬 재편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기업활동 뿐 아니라 소비패턴, 노동시장 등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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