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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CEO 직속 상생협력자문위 신설 검토

카카오모빌리티, CEO 직속 상생협력자문위 신설 검토

등록 2021.11.06 11:32

박경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상생협력자문위원회 신설 등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산업계, 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상생협력자문위원회를 CEO 직속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플랫폼파트너 상생(안)’을 전달받았다.

자문위는 택시·대리기사 등 서비스 파트너들과 소통창구 역할을 맡고 상생기금 조성·집행, 신규사업 진출 시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거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카카오는 5년간 마련할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 조성과 운용 계획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안에 카카오T 택시가맹점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진행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협의체 구성이 완료되면 가맹 사업 전반에 대한 가맹점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해 유니폼, 기사 교육비 등 가맹 가입 초기 세팅에 필요한 부담금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 택시의 콜 몰아주기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대상이 된 택시 배차 알고리즘은 택시 4개 단체와 구성한 상생협의체에 가능한 범위 내 알고리즘 동작 원리와 투명화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가맹계약과 별개로 맺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맹차량 마케팅 활용 계약이 3개월마다 갱신되는 부분도 가맹점 우려를 반영해 삭제하기로 했다. 강제배차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경우 사업자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취소수수료를 절반씩 가져갔지만 카카오모빌리티 몫 중 40%를 기사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카카오T 대리기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심야 이동수단 지원방안, 쉼터 등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전화콜 업체와 상생안도 내년 상반기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안은 관련 단체나 이해당사자 협의를 통해 구체화되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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