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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매각 막바지···‘우협’ 성정, 인수 잔금 치뤘다

이스타항공 매각 막바지···‘우협’ 성정, 인수 잔금 치뤘다

등록 2021.11.05 17:43

이세정

  기자

이스타항공 매각 막바지···‘우협’ 성정, 인수 잔금 치뤘다 기사의 사진

이스타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견 건설기업 ㈜성정이 인수 잔금을 납입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후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630억원을 납입했다.

앞서 성정은 지난 6월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잔금 납입이 완료된 만큼, 매각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항공기 리스사와의 채권액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특히 성정은 진전을 보이지 않자 인수 포기 카드까지 꺼내며 강경한 태도로 대응했다.

이에 대부분의 리스사는 이스타항공과 채권액을 합의했고, 성정도 인수 잔금을 납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개 리스사와만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지막 리스사와 합의가 불발되면 인수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체결한 투자 계약에서 회생계획안 인가 전까지 국토교통부 AOC(항공운항증명) 취득을 못 할 경우 인수 절차를 종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토부는 현재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AOC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가 종료되려면 우선 이달 12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가 통과돼야 한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줄이면서 변제 비율을 기존 3.68%에서 4.5%대까지 올렸다. 변제율은 추후 리스사 협의나 법원 판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700억원 중 공익채권 변제 등을 한 뒤 남은 158억원을 회생채권 변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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