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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그룹 총수들, 정·관계 네트워크 위해 미국행

이슈플러스 일반

그룹 총수들, 정·관계 네트워크 위해 미국행

등록 2021.11.01 19:32

수정 2021.11.01 21:12

주동일

  기자

최태원·정의선 회장 미국 방문···미 정부 주요 비즈니스 개입 영향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미국 정·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주요 업종 글로벌 비즈니스에 개입하는 점을 감안해, 일정 사이에 전·현직 정부 인사와 면담을 잡는 사례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월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 등을 대응하기 위해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을 바탕으로 현지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다고 보도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달 7일 약 2주 동안 미국에서 지내며 미래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현지 정·재계 주요 인사와 만났다고 전해진다. 정 회장은 6월과 7월에도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올해 4월 워싱턴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거점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를 설립하는 등 미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말 미국에 방문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파운드리 공장 증설 이슈 마무리에 더해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 등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한국경제 측에 “아직 출장 여부는 물론 구체적인 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해외 방문 계획이 확정된다면 이슈가 많은 미국이 첫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LG그룹 인사가 마무리된 뒤 미국행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 설립하는 대관 거점인 워싱턴 오피스, 실리콘밸리 투자법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챙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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