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Q 영업익 652억원 ‘흑자 전환’···수익성 확대 기대

매출 9075억원, 전년比 58.7% 증가

전방산업 생산략 반등, 특수강 수요↑

中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등 수요 우려도

사진=세아베스틸 제공

세아베스틸이 2021년 3분기 흑자로 전환하여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생산량이 올해 반등하며 특수강 제품 수요 증가했기 때문이다.

28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5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

세아베스틸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544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6%,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다.

코로나19 이후 특수강 수요 회복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생산 고정비 감소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중국 내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고조와 전력난 심화, 미국의 테이퍼링, 인플레이션 압박 등 요인으로 철강 수요에 관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이번달부터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했고, 자동차 반도체 수급 완화 조짐, 조선용 수주 본격화로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글로벌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이 강화되며 특수강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절기 진입에 따라 철스크랩 가격의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감산에 의한 공급량 축소로 철강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