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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휴젤 인수자금 1000억원 조달···인수 마무리 속도

GS, 휴젤 인수자금 1000억원 조달···인수 마무리 속도

등록 2021.10.26 16:15

장기영

  기자

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 인수를 추진 중인 GS그룹 허태수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 인수를 추진 중인 GS그룹 허태수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GS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 인수를 위한 자금 1000억원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26일 GS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GS는 오는 29일 1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2회차에 걸쳐 발행한다.

㈜GS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당초 계획했던 1000억원보다 500억원 늘려 확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GS그룹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1000억을 휴젤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채무 상환 자금으로 쓰인다.

휴젤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 중 부족한 금액은 보유한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GS 측은 밝혔다.

앞서 GS그룹은 지난 8월 25일 싱가포르 바이오 전문 투자기업 C브리지캐피털(CBC)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인베스트먼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휴젤 최대주주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지분 46.9%(전환사채 포함)를 1조723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S는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각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SPC는 CBC그룹이 휴젤 인수를 위해 케이만제도에 설립한 SPC 아프로디테애퀴지션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지분 27.3%를 취득한다.

휴젤은 지난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로,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이다. 2015년까지 국내 1위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분쟁에 휩싸인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중국, 동남아, 중동, 러시아 등 28개국 보톨리눔 톡신 시장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31개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GS그룹은 휴젤 인수 이후 국내외 보톨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의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의료바이오 시장 확대를 통해 기존의 산업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추구하고, 친환경 그린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바이오 사업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휴젤 인수 발표 당시 “휴젤은 국내외 수많은 바이오 기업 가운데 보톨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등 검증된 제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속적이 성장이 기대된다”며 “GS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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