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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첫 ‘코브라 푸마 하우스’ 골프 퍼포먼스 센터 가보니

[르포] 亞 첫 ‘코브라 푸마 하우스’ 골프 퍼포먼스 센터 가보니

등록 2021.10.26 16:44

김다이

  기자

코브라 클럽부터 푸마골프 신발·의류까지 원스톱 쇼핑클럽 시타 통한 데이터 기반 최적 클럽 선택 컨설팅 제공

코브라 푸마 하우스. 사진=김다이 기자코브라 푸마 하우스. 사진=김다이 기자

“골프 클럽부터 의류와 용품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문을 연 골프 퍼포먼스 센터 ‘코브라 푸마 하우스’가 서울 압구정동에 상륙했다. 코브라 푸마 하우스는 코브라 클럽과 의류, 신발, 가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사전 예약 시 클럽 무료 시타를 통해 골프 전문 피터가 나에게 맞는 최적의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직접 컨설팅해준다.

직접 방문한 매장은 1층 198㎡의 비교적 아담한 공간에 3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었다. 먼저 클럽 및 용품 디스플레이존에는 푸마 골프의 의류와 신발, 가방, 모자 등 여러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여성 의류는 모두 완판된 상태로 남성 제품들만 진열돼있지만 내년 3~4월 새로운 시즌의 여성복이 입고될 예정이다.

스포츠 브랜드 특유의 투박함보다는 화려하고 산뜻한 컬러를 활용해 골프웨어에 젊고 신선한 감각을 담았다. 특히, 2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푸마 골프의 신발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담았다. 접지력이 뛰어나면서도 편한 이그나이트 프로아답트 시리즈(IGNITE PROADAPT)와 파워 어댑트 케이지드 윙(PWRADAPT CAGED Wing) 골프화는 지난해 출시 이후로 앰버서더를 통해 노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매장에서는 미국 메이저 대회와 협업한 한정판 골프백도 만날 수 있었는데, 국내에 3~5점만 들여오는 한정 제품들로 입고와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푸마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하는 마스터스, PGA챔피언쉽,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러한 한정판 제품은 국내에 10점 내외로 입고되지만 코브라 푸마 하우스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존 한가운데에는 퍼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작은 연습 그린이 마련돼있다. 코브라 푸마 골프는 지난 6월 3D프린터를 접목한 ‘킹 퍼터 패밀리’와 ‘킹 3D 프린티드 퍼터’와 ‘킹 빈티지 퍼터’ 시리즈를 선보였다. 무게를 최적화하고 퍼터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경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퍼팅이 가능하다. 퍼터 그립에 내장된 센서는 ‘아코스 캐디’ 앱과 동기화돼 퍼팅을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코브라 푸마 하우스 클럽 시타실. 사진=김다이 기자코브라 푸마 하우스 클럽 시타실. 사진=김다이 기자

이후 둘러본 클럽 피팅존에서는 코브라 클럽을 직접 경험해보고 시타 및 스윙 분석과 피드백까지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코브라의 신제품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었다. 올해 코브라 푸마 골프가 선보인 ‘라드스피드’ 드라이버를 직접 시타해봤다. GC QUAD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비거리와 방향, 발사각, 사이드스핀, 어택앵글, 스윙궤도, 볼스피드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나에게 맞는 채와 샤프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코브라 골프는 1973년 호주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출신 토마스 크로우가 치기 쉬운 골프 클럽에 관심을 가지며 탄생했다. 이후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결합한 ‘배플러’를 출시하면서 급성장했다. 코브라 골프는 1996년 타이틀리스트를 운영하는 아쿠쉬네트에 인수됐다가 2010년 푸마에 인수되면서 ‘코브라 푸마 골프’로 재탄생했다.

국내에는 2011년 1월 정식 론칭했으나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필드 위의 승부사로 불리는 ‘리키 파울러’나 골프계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샘보’ LPGA 장타자 ‘렉시 톰슨’등이 사용하는 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가 주목받으면서 매년 골프 입문자가 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추산한 올해 대한민국 골프 인구는 515만명에 이른다. 이는 2009년 293만명 대비 12년 만에 약 76% 늘어난 수치다. 이 중 2030대는 115만망에 육박한다. 골프산업의 성장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도 커지고 있다. 레저산업연구소는 올해 골프웨어 시장 규모가 5조6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5조1250억원 대비 약 56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는 6조33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푸마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젊은 골퍼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최근 젊은 층의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압구정에 코브라 푸마 하우스를 오픈하게 됐다. 특히, 젊은 골퍼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겨냥해 트렌디한 캡슐 컬렉션 제품들을 선보여 기존 충성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까지 잡겠다는 방침이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에서도 한국인들이 유독 골프에 관심이 많고 열광하는 분위기라 산업 자체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에서도 최초로 한국에 퍼포먼스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젊은 골퍼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래성이 높기 때문에 코브라 푸마 하우스에서 디자인에 충실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의류와 클럽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초중급 골퍼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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