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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고의 대전환 필요”

이주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고의 대전환 필요”

등록 2021.09.02 08:30

한재희

  기자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 축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에게 사고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일 ‘세계경제연구원‧신한금융그룹 국제 컨퍼런스’ 축사에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코로나 이후 상황에 대비하는 데 보다 주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를 계기로 디지털화와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급속한 디지털화가 가져올 부작용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네트워크의 특성상 하나의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 지배력이 강화되고 확산속도가 빨라져 경쟁과 혁신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화의 진전에 맞춰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 전환 여부는 위험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총재는 “코로나 위기를 경험하면서 환경문제가 인류에 삶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막대한 것인기 경각심을 높였다”며 “생산방식의 개선과 산업구조의 재편 등을 통해 적절히 대응한다면 우리 경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슘페터의 ‘마차는 아무리 연결해도 기차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인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에게 사고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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