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코오롱글로벌, 새로운 기업가치 평가 시급···목표주가 4만원”

DS투자증권은 30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견 건설사로 국한된 시각 때문에 시장 대비 디스카운트 돼 왔다. 하지만 새로운 기업가치 평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이면서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와 인증중고차 사업을 보유한 멀티 브랜드 딜러로서의 가치 부여가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미 건설과 유통을 통해 하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조8133억원, 영업이익 24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5%, 38.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신성장동력으로는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각각 2조원 규모의 육상풍력 15건과 해상풍력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풍력 리파워링 시장 선점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리파워링 사업은 신규 단지 조성보다 부지 매입과 인허가 작업 등이 유리하기에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