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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쇼크’···코스피, 7개월만에 최대 낙폭 기록

‘테이퍼링 쇼크’···코스피, 7개월만에 최대 낙폭 기록

등록 2021.08.21 18:42

허지은

  기자

코스닥은 올해 들어 주간 최대 낙폭 반도체 업황 불안···美 테이퍼링·금리인상 충격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양대 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쇼크와 금리인상 우려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3171.29)보다 3.5%나 하락했다. 이는 올해 1월 25~29일 기록한 하락폭(-5.2%) 이후 7개월만의 최대치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일주일 새 1040.78에서 967.90으로 7.0% 급락했다. 지난해 9월 21~25일 주간 하락폭(-9.1%)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사상 첫 3300을 돌파했으나 한달만에 31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4거래일 중 10거래일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2개월만에 1000선이 무너졌다.

최근 하락장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 우려로 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 여파가 컸다. 최근 일주일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5800원에서 7만2700원으로 4.09% 내렸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2.91% 오르긴 했지만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4.23%에 달한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증시 불안을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외국인 매도세도 계속됐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만 6조4899억원에 달한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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