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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10부제 놓친 18~35세 저녁 8시부터 추가예약···접종백신은 오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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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부제 놓친 18~35세 저녁 8시부터 추가예약···접종백신은 오후 발표

등록 2021.08.20 09:21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9월 3천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접종 계획의 핵심 그룹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 '10부제'는 19일로 일단락됐다.

예약률은 아직 60%가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추가 예약의 기회가 있는 만큼 정부는 예약률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게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접종 일정을 예약하지 못한 18∼35세(1986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지난 9∼19일 진행된 '10부제' 예약을 놓친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전날 오후 8시부터는 36∼49세(1972년 1월 1일∼1985년 12월 31일 출생자)가 추가 예약을 시작했다. 이들 연령대의 추가 예약은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하루 뒤인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연령층 누구나 추가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약 한 달간 계속된다.

예약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네이버·카카오·PASS 애플리케이션(앱) 간편 인증, 공동·금융인증서, 휴대전화 인증 등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시간, 의료기관 등을 선택하면 된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진행되는데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다음 주에 접종할 백신 종류는 현재까지의 공급 예정인 백신 일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18∼49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종류도 20일까지는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우선 26∼29일 접종 대상자들이 맞게 될 백신의 종류를 당사자들에게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을 고려해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현재까지 예약률만 놓고 보면 청·장년층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생년월일 끝자리가 9∼7인 사람 중 예약을 마친 비율은 전날 0시 기준으로 60.4%(1천378만9천353명 중 832만9천607명)다. 10명 중 6명꼴이다.

앞서 이미 접종을 마쳤거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한 인원을 고려하면 실제 예약률과 접종률은 더 높을 것이라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배경택 상황총괄반장은 "18∼49세 인구 중 18일까지 먼저 접종한 인원이 약 708만명 즉, 31.6% 정도 된다"면서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한 분도 120만명 정도 되는데 이를 합산하면 2천242만명 중 약 75% 이상이 예약하거나 접종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선택하는 30∼40대도 급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 우려로 접종 연령이 50세 이상으로 제한됐지만, 최근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접종 현장에서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령 제한이 30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이에 각 의료기관에서 활용하는 예비명단으로는 지난 13일부터,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예약으로는 1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30세 이상 연령층에도 접종하고 있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2만3천931명이며, 이 가운데 30∼49세가 2만487명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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