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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강자’ 대우조선해양, 도산안창호함 취역···독자 기술로 만들었다

‘방산 강자’ 대우조선해양, 도산안창호함 취역···독자 기술로 만들었다

등록 2021.08.13 10:57

윤경현

  기자

옥포조선소에서 도산안창호함 인도·인수 및 취역식 개최다양한 무장, 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 전투수행 및 작전지속능력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 및 주요 체계 국산화로 안정적인 운용

대한민국 두 번째 3000톤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식.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대한민국 두 번째 3000톤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식.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방위산업의 강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독자 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만들었다.

1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 및 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인수 및 취역식이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됐다.

취역에 앞서 각종 평가와 기준을 통과한 함정을 조선소에서 해군에 넘겨주는 인도·인수 서명 의식을 진행했다.

해군과 조선소를 대표하는 기관장이 함정 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도산안창호함이 정식으로 해군에 인도됐다.

함정 인도·인수 서명 이후 함정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가 마스트(Mast)에 게양됐다. 수상함의 경우 함정이 퇴역할 때까지 취역기를 내리지 않지만, 잠수함은 잠항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행사 후 취역기를 잠수함사령부 별도 지정장소에 보관한다.

이날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2년 8월경 실전 배치되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 활약하게 된다.

한편 장보고-Ⅲ 사업을 주관한 전용규(준장)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오늘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인도와 취역은 잠수함을 운용한 지 불과 3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의 3000톤급 잠수함을 개발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방위산업 기술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오늘 취역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방위산업 활성화는 물론 방위산업 기술 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역식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양용모(소장) 잠수함사령관, 전용규(준장)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 주요 인사와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등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인도·인수 서명,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인수유공자 포상 수여, 해군잠수함사령관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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