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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실적 ‘쇼크’ 하반기 제2의나라‧스핀엑스로 반등 꾀한다(종합)

IT IT일반

넷마블, 실적 ‘쇼크’ 하반기 제2의나라‧스핀엑스로 반등 꾀한다(종합)

등록 2021.08.11 18:17

주동일

  기자

넷마블 2분기 연결 영업익 162억원···전년比 80.2%↓3분기 제2의나라·스핀엑스 실적 반영 땐 빠른 회복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17억원) 대비 80.2%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은 지난 6월 출시한 ‘제2의나라’와 최근 인수한 스핀엑스의 캐주얼게임 강화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80.2% 급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넷마블이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어닝쇼크’다.

넷마블 측은 마케팅비용과 인건비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넷마블 마케팅 비용은 1004억원으로 전년대비로는 19.6% 줄었지만 전기와 비교하면 29.4% 폭증했다. 지난 6월 10일 출시된 제2의나라의 마케팅 영향이다. 인건비는 1546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늘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영업이익 주요 감소는 원인은 마케팅비와 인건비”라며 “제2의 나라 사전 마케팅과 일부 임금 상승이 온기 반영됐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마케팅비는 2분기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건비는 개발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인력을 계속 충원할 거라 크게 감소되진 않을 것”이라며 “2분기 대비 3분기가 제2의나라 실적 반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이 지난 6월 출시한 제2의나라는 2분기 매출 중 20일만 반영됐다. 현재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 4위를 기록 중에 있다. 내년 1분기 한국과 대만, 일본 외의 글로벌 지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 대표는 “제2의나라는 현재 매출 초기효과 이후 안정화되는 상황”이라며 “각 국가별로 매출 비중 보면 한국이 약 50%, 대만과 일본이 각각 25%정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제2의나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현재 상황에서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넷마블 측은 최근 인수한 스핀엑스를 통한 캐주얼게임 강화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2일 글로벌 3위 소셜 카지노 기업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 지속 관심 가져왔으며 최근 몇 년간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핀엑스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전반적으로 캐주얼 게임의 라인업이 의미 있게 강화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안정화에도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스핀엑스의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연간 7000억원에서 750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며 “연결 실적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달 25일 출시 예정인 글로벌 흥행 마블 후속작 ‘마블퓨처레볼루션’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이 대표 “마블퓨처레볼루션은 대규모 오픈월드로 굉장히 큰 세계관과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기존 마블 게임과 다르게 코스튬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MMORPG로서 유저 간 대규모 전쟁, 전투 등을 오픈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등 많은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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