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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신협, 본인 확인 제대로 않고 사기범에 1억원 내줬다

이슈플러스 일반

신협, 본인 확인 제대로 않고 사기범에 1억원 내줬다

등록 2021.08.10 21:40

주동일

  기자

사진= 신협사진= 신협

신협의 간소화된 본인 확인 절차를 악용해 사기범이 1억원을 출금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은 피해자의 타 은행 계좌 정보와 비밀번호만 알고 있었지만, 이를 통해 신협 모바일뱅킹에 접속할 수 있는 점을 노렸다.

10일 JTBC에 따르면 60대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이용한 사기범에게 신협 계좌 5000만원과 정기 예금 5000만원이 출금되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지난달 자녀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시중은행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신분증 사본을 보냈다. 해당 계좌엔 많은 돈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사기범은 같은 날 A씨의 신협 계좌에서 1억원을 출금했다.

사기범은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피해자가 신협을 자주 이용하는 것을 알아낸 뒤, 타 은행 정보를 통해 신협 모바일뱅킹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신협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은 신협 측이 타 계좌에 1원을 입금하면서 알려준 고유번호를 입력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계좌 주인에게 전화나 문자를 보내 본인을 인증하지 않고, 고유번호만으로 신원을 인증한 것이다.

이에 신협 관계자는 JTBC 측에 “타행 계좌 인증은 공신력 있는 인증 방식”이라며 “다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안 강화가 필요하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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