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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카페24 지분 투자 추진···커머스 사업 시너지 ‘복안’

IT IT일반

네이버, 카페24 지분 투자 추진···커머스 사업 시너지 ‘복안’

등록 2021.08.09 17:45

이어진

  기자

네이버, 카페24 통해 스마트스토어 경쟁력 제고 ‘강점’카페24 솔루션 日 적용, “자본교류 포함, 협의 진행 중”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카페24의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경쟁력 제고가 가능한데다 라인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일본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어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카페24는 주요 파트너와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카페24의 지분 투자를 두고 막판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24는 현 이재석 대표가 우창균, 이창훈 사내이사와 함께 1999년 설립한 벤처 1세대 기업으로 이들 창업자 3명 모두 포항공대 물리학과 출신이다. 카페24의 최대주주는 창업자 중 한명인 우창균 경영지원 사내이사로 10.73%를 보유 중이며 이재석 대표 7.78%, 이창훈 사내이사 6.89%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창업자 세명의 지분(25.4%) 보다 못미치는 약 20% 수준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한다 하더라도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분 투자다.

IT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카페24의 지분을 인수할 시 양사 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특화된 카페24의 솔루션 및 노하우를 네이버의 46여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접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을 지속 확장하며 자사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판매 편의성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클릭, 구매할 수 있을만한 상품 설명을 자동으로 접목하거나 판매 지표 등의 분석 툴 등을 잇달아 도입하며 판매자들을 락인하고 있다.

카페24의 경우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쇼핑몰 솔루션부터 광고 및 마케팅, 호스팅 인프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1인 창업자부터 중대형 기업 등 180만이 넘는 고객들이 카페24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이용 중에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카페24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술 및 노하우 등을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추가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유리하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재팬에 자사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올해 중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페24의 경우 자사가 보유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일본 시장 내 소상공인들까지 확산시킬 수 있으며 네이버 입장에서는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

카페24와 네이버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페24 측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주요 사업 파트너와 자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나 아직 확정 된 바 없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네이버 측 역시 해당 사안이 공시 대상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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