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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쌍용차 인수전 참여···美HAAH·에디슨·케이팝모터스와 ‘4파전’

SM그룹, 쌍용차 인수전 참여···美HAAH·에디슨·케이팝모터스와 ‘4파전’

등록 2021.07.30 12:28

김정훈

  기자

오늘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인수 자금 약 1조원 추정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다.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와 국내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 스쿠터 업체 케이팝모터스 등과 함께 후보군이 4곳으로 늘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날 쌍용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SM그룹은 자동차 부품 계열사 남선알미늄 등을 통해 쌍용차를 인수한 뒤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SM그룹이 쌍용차 인수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후보군보단 가장 자금력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쌍용차 공익 채권 약 3900억원과 향후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인수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SM그룹은 SM상선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쌍용차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수 후보인 케이팝모터스는 인수의향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에 참여했다. 카디널원모터스도 이날 중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고, 다음달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격협상을 마무리짓고 연내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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