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3일(현지시간)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많은 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친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젠 단순히 콘텐츠만 보는 게 아니라 인터넷 안에 스스로를 구체화해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타버스는 가장 명확한 형태의 존재감을 전달하는 기술”이라며 “2D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꼭 할 수 없었던 춤, 피트니스 등 다양한 경험을 다른 장소의 사람과 함께 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커버그가 언급한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든 가상세계를 통칭한다.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오프라인 활동이 차츰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가면서 차세대 소통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미래엔 전화 통화로 상호 작용을 하는 게 아니라 메타버스를 통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것”이라며 “당신이 홀로그램으로 내 소파에 앉거나 내가 당신의 소파에 앉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이스북은 VR 제품을 개발하는 오큘러스 인수에 2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또 VR 기술로 이상적인 일터를 만드는 ‘인피니트 오피스’도 개발 중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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