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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2종 출시 임박···예상 스펙 ‘설설설’

삼성 폴더블폰 2종 출시 임박···예상 스펙 ‘설설설’

등록 2021.07.16 15:23

이지숙

  기자

‘갤럭시 Z폴드3·Z플립3’ 8월 공개 예정 두 제품 모두 가격 낮춰 시장 적극 공략폴드3, S펜 지원하고 UDC 기술 탑재 예상

갤럭시Z플립3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캡처갤럭시Z플립3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캡처

삼성전자가 다음달 온라인 언팩을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쌍두마차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한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은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 버즈2 등이다. 매년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책임졌던 갤럭시노트가 빠진 자리를 폴더블폰 2종이 메꾸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께 ‘갤럭시 언팩’을 개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항목은 200만원이 넘는 고가폰이었던 갤럭시Z폴드의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주도권을 잡기위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을 40만원 가량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은 200만원 밑으로 내려오며 갤럭시Z플립3의 경우 125만원대로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가격이 유사해 경쟁이 가능해진다.

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대중화를 이끄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전체 출하량의 80% 가량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200만원이 넘는 가격대로는 시장을 키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560만대, 2022년에는 1720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경쟁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샤오미는 현재 중국 내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했으며 비보도 하반기 폴더블폰인 ‘넥스 폴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내년 말이나 2023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S펜’ 탑재 여부도 주목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과거 기고문을 통해 S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전문지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S펜 프로’와 관련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승인을 받았다.

S펜 프로는 지난 1월 열린 언팩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S펜 프로는 일반 S펜 대비 길이가 20% 가량 길고 조금 더 두꺼우며 블루투스 기능과 원격 폰 제어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월 S펜 프로 공개 후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FCC 인증 결과에 따르면 S펜 프로는 기존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일부 기능은 갤럭시노트10 라이트,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의 제품에서만 작동한다.

단,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지만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이 S펜을 내장하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또한 업그레이드된다. 현재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갤럭시Z폴드3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 패널를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탑재된다. 이 경우 사용자는 카메라 구멍 없이 풀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갤럭시Z폴드3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방진·방수도 지원한다.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갤럭시Z플립3’는 전작 대비 외부 디스플레이가 넓어지고 투톤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되며 6.7인치 디스플레이에 베젤은 전작 대비 얇아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또 한번 톰브라운과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Z플립을 출시하며 내놓은 톰브라운 에디션은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자체 수익성을 일부 양보하면서까지 폴더블폰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폴더블폰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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